영업이익·당기순이익 지표 역시 ‘빨간불’ 미원·한농·대봉·선진·KCI·클리오·한국화장품제조, 돋보이는 성과 탈출구가 보이지 않으니 한숨은 깊어지고, 또 길어진다. 상반기 화장품·뷰티 기업의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실적 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정 수준의 부진은 예상은 했으나 그 전망치보다 심각한 수준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코스모닝이 8월 20일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화장품·뷰티 기업 85곳을 대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이 성장한 기업은 43곳이었다. 또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당기순이익 증가 기업도 24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적자는 면했으나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실적보다 감소한 곳은 26곳이었다. 적자상태(적자전환·적자지속·적자확대)에 머물고 있는 기업은 이보다 10곳이 더 많은 36곳이나 됐다. 당기순이익 부문도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당기순이익 지표에서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곳은 27곳, 적자인 기업은 34곳에 이르렀다. <2022년 상반기 화장품 기업 85곳 경영실적 지표: 아래 첨부문서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1분기보다 2분기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경영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불행하게도 그대로 맞아 떨어지고 말았다. 지난 1분기 화장품 주요기업 80곳 가운데 매출 성장을 시현한 곳은 39곳이었으나 상반기(82곳) 누적 결과는 이보다 5곳이 더 줄어들어 34곳 만이 성장했다. 48곳은 마이너스 성장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상태(전환·지속·확대)는 동일한 33곳이었다. 1분기에 각각 35곳, 32곳이었던 것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2곳이 줄고, 당기순이익 적자에 그친 기업은 1곳이 늘었다. 상반기 동안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12곳이었으며 8곳은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1위부터 30위까지 정확하게 10곳의 기업이 500억 원대 이상의 매출을, 11곳은 4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300억 원대와 200억 원대 매출은 동일하게 각각 6곳이었으며 13곳의 기업은 100억 원대의 매출을 보였다. 코스모닝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경영실적을 보고한 82곳의 화장품(관련) 기업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매출, 상위 10곳 중 5곳은 성장 ‘위안’ 분석 대상 82곳 기업